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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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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12주기
“기억·약속·책임”

진실·책임이 이끄는 변화
기억·약속이 만드는 내일

안산이 품고 대한민국이 기억하며 세계가 찾는
4.16생명안전공원

2024년 10월, 모두가 기다리던
4.16생명안전공원이 첫 발을 내딛습니다.

자세히보기
“얘들아 잘 있니?”

그날,
우리 아이들과 했던 약속을
엄마 아빠는 기억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 입니다

“세월호 이후는
달라져야 합니다"

반복되는 참사를 멈추게 하는 길은,
처벌되지 않는 책임의 역사를 청산하는 것 입니다

알립니다

세월호 가족들이 알려드립니다

그 외 활동

그 외 활동더보기

아이들 생일

  • 4423번째 4월 16일 2026년 5월 25일(음력 4월 9일) 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8반 이승현 학생의 생일입니다.   가슴이 힘들게 뛰고나면 더 신난다고 주일이면 근처 강서고 운동장에서준형이등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즐겨했던 승현이 였습니다.   ​승현이는 수학여행을 가기 하루 전날 아빠와 마지막 통화를 했습니다.그리고 승현이의 아빠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아이들이 배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던 모습만 떠올리면 마음이 미어지고,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언론에 대한 분노도 치밉니다.   승현이의 아빠는 십자가를 지고 안산에서 팽목항, 대전까지 걸었고,교황에게 이례적으로 교황과 같은 ‘프란치스코’라는 세례명을 받기도 했습니다.그리고 세월호를 인양해 실종자를 찾아달라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삼보일배를 하셨습니다.   오늘 승현이의 생일을 맞아 두 아이를 기억하기위해광화문 티비에서 함께 들어 볼 낭송은 동시인. 동화작가. 그림작가 65명이 모여 쓰고 그린   “세월호 이야기”에 수록된 이영애 시인의 “액자 속에 핀 꽃”입니다.​낭송 가는달mc 미스송사진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진   액자 속에 핀 꽃 - 이영애   세월호 안산 합동 분향소시든 꽃들을 뽑아내고새 국화로 장식하는 저녁 시간   노란 꽃 보라 꽃 하얀 꽃들이삭둑삭둑 가위에 잘려커다란 노란 꽃 리본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사람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흔들리지 않는 꽃들   아! 너무 많다한순간에 액자 속 꽃너무 많이 피었다   차라리 졸업 사진이기를선생님도 있고 학생들로 가득한한 권의 졸업 앨범이기를
    4.16가족협의회 05-09
  • 4432번째 4월 16일 2026년 6월 3일 수요일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6반 김승혁 학생의 생일입니다.   250명의 단원고학생이 희생된 세월호참사의 이면에는 여러가지의 인연들이 존재합니다.단원고에는 여러명의 쌍둥이 형제 자매들이 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둘이 같이 희생된 경우는 없습니다. 승혁이는 위로 3살 많은 큰형과 쌍둥이 작은형이 있는 삼형제중에 막내입니다.   승혁이는 일란성 쌍둥이입니다.표정과 머리모습 입는 옷까지 똑같았고 특히 살짝 눈웃음을 치면서 웃는 얼굴은 두 아이가 거울로 반사되는 모습같이 선한 표정의 승혁이였다고 합니다. 세월호참사시다행히도 17년을 같이 자라 온 쌍둥이 작은 형은 다른 학교에 재학중이여서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어려서부터 큰형을 좋아해서 잘 따랐고, 쌍둥이 작은형과는 친구처럼 붙어 지냈다합니다.집안에 남자가 많아도 막내들은 조금은 여성스럽고 애교가 많은 듯 합니다.승혁이도 마찬기지 였습니다.엄마를 위해 커피를 타 주고 장바구니를 들어주고직장에서 돌아온 아버지께 발마사지를 해주던 애교덩어리였습니다. "우리는 빵이고 넌 잼이야"엄마 아빠가 이불을 덮고 누워있으면 가운데로 쏘옥 기어들어온 승혁이에게 빵과 빵사이의 잼처럼 중간에 끼인 승혁이를 밀어부치며 한 말입니다.그러면 승혁이도 비명을 지르는척 하기도 하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곤 했다고합니다. 승혁이는 어렸을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화가를 꿈꿨으나 고민 끝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실내 건축디자이너가 되고자 했습니다.   승혁이네는 아빠,엄마, 세 아들. 그리고 근처에 사시는 할아버지까지 모두 여섯 식구였으나 큰 형이 2014년 2월에 군입대 하였고 할아버지가 2014년 3월에 세상을 떠났으며 승혁이 마저 2014년 4월16일 세월호에 탑승했다 돌아오지 못해 지금은 세 식구만 남겨졌습니다.   승혁이는 할아버지의 49재인 4월23일에 돌이왔고,자신의 생일과 작은 형의 생일날인 6월 3일에 49재 의식을 치러야했습니다.18살에 사랑하는 동생과 뜻밖의 이별 후 홀로서기를 시작한 작은 형 쭈니(집에서의 애칭),항상 같이 입던 옷을 "미안해서 못 입겠다. 그냥 미안해" 하는 작은 형 쭈니의 마음,군대에서도 동생과 집안이 걱정되어 날마다 전화하는 큰 형,남은 두 형제를 위해서도 꿋꿋히 이겨 내겠다는 엄마의 마음을 안고승혁이는 안산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승혁이의 봉안함에는 단란했던 가족사진 한 장이 붙어져 있습니다.   "승혁이는 영원한 내 아들이야. 가슴속에 묻은 아들이지. 이놈이 예전에는 꿈속에도 자주 나타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통 나타나질 않아.그래도 나타나줬으면 좋겠어. 보고 싶으니까....부모로서 고민이 많아. 지워야 한다는 건 너무 슬픈일이야...나한테" 억겹의 인연_시 신호현 인연 없다고 말하지 말아요떠났다가 생일날에 돌아오고할아버지 49재 다시 돌아오고 죽어서도 세상을 보고식구된 도리 할 줄 알아요날 떠났다고 말하지 말아요 내 가족 떠나는 것이 아니라내가족이 날 잊을 뿐이예요보지 못한다 잊지 말아요 빵사이 쨈 없으면무슨 맛으로 먹을까마는외로운 쭈니 꽉끼어 먹어요   엄마 아빠 사이에서그림자 친구 쌍둥이 쭈니형자상했던 큰 헝 행복했어요 억겹의 인연으로 만나서천만 번의 슬픔으로 떠나지만다시 가족으로 돌아올게요
    4.16가족협의회 06-03
  • 4431번째 4월 16일 2026년 6월 2일 화요일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2반 박주희 학생의 생일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겠다던 속깊은 막내,보배로운 믿음, 천국에서도 반짝이겠지.주님이 기뻐하시는 딸이 되기를 기원하며 지은 이름 주희☆   주희는 일기장에" 미래의 꿈을 키우며 성공하고 부자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살겠다" 라며예쁜 꿈을 키우던 아이였습니다.   교회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성실하고 검소했으며 자기관리가 철저해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했습니다.삼남매 가운데 막내딸이였지만 무척 어른스러웠고 하물며 유명상표 옷을 사준다 하면 늘 싫다고 했으며 시간이 날때 놀러가자고 해도 "지금 필요한게 아니다"라며 거절했다 합니다.용돈을 아껴서 늘 책을 살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했기에엄마에게는 잔소리할 기회조차도 주지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주희도 사춘기 소녀였고, 짝사랑했던 선배 또한 있었다고 합니다.주희는 완벽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모범생이였지만   짝사랑으로 고민하는 평범한 여학생이였고, 꿈많은 소녀였습니다.주희의 집에는 주희가 떠난 자리에 반려견"벼루"가 들어와 주희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열일곱 소녀와 꿈을 태운 세월호는 4월16일 침몰하였으며 주희는4월19일에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와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있습니다.     나눔부자의 꿈_시 신호현   주님의 기뻐하시는막내딸이 되길 원하며아빠가 지어주신 주희야   성공하고 부자가 되어어려운 이웃 돌보며 살겠다던보배로운 믿음의 이쁜 주희야   성실하고 검소했으며스스로 자기관리 철저했기에잔소리할 기회도 주지 않았지   입는 옷 사치가 싫어라주어진 시간 낭비가 싫어라서투른 사랑도 미루어 두어라   그렇게 큰 마음 공부하며멋진 꿈 이루길 기약하더니이젠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라   
    4.16가족협의회 06-02
  • 4431번째 4월 16일 2026년 6월 2일 화요일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4반 김대희 학생의 생일입니다.   ☆ 우리아들 부드러운 목소리 한번 들어 뵜으면, 따뜻한 손 한번 잡아 봤으면,통통한 볼 한번 만져 봤으면,보고 싶고 궁금한게 너무도 많은데...☆   치킨 피자를 좋아하고 음악듣는 걸 좋아했으며 운동과 무술을 좋아해필리핀 무술 칼리아르시스 사범을 꿈꾸었던 아이, 대희는 살을 빼기 위해중학교때부티 권투 등을 시작했다가 운동에 취미를 붙였고3년전부터는 영화 아저씨, 본 아이덴티티에 등장하는 칼리아르니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합니다.매일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안산에서 서울 화곡동에 있는 도장까지 지하철을 타고 다녀올 정도로 열씸이였구요.   대희는4월 16일 오전" 배가 침몰한다, 나는 괞찮아!" 라는 메시지를 부모님께 동시에 보냈습니다.엄마는 대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끝내 받지 못했습니다.사고후 이틀후에 돌아온 대희는 평택 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나는 괜찮아_시 신호현   세월호가 침몰한다나는 괜찮아   우리나라 최대 여객선침몰한 적 없는 세월호   사람 많이 태워도화물 마구 실어도   선실 불법 개조해도사용연한 마구 늘려도   세월호 기울어져도선실이 안전하단다   조용히 있으란다가만히 있으란다   나는 괜찮아세월호가 침몰한다.
    4.16가족협의회 06-02
  • 4429번째 4월 16일 2026년 5월 31일 일요일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7반 최현주 학생의 생일입니다.   현주는 네살터울 여동생이 있는 남매중에 맏이입니다.햇볕에 그을린 피부, 곱슬기 없는 결 좋은 머리카락,조그맣고 균형잡힌 코와 입술, 쌍커풀진 눈커풀과 큰눈은 새까맣게 빛납니다.   현주는 숫기 없고 수줍음이 많으면서도 명량하고 말이 많지 않지만 무뚝뚝한게 아니라 얌전하고, 온순하고, 나서지 않되 속 깊고, 허술한 빈틈을 보이면서도정리 정돈을 잘하고 청결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그런 아이였습니다.오죽 깔끔했으면 엄마가 설거지를 몇 번 부탁했다가 더 이상은 안 시킬 정도였다고합니다.한번 설거지를 시작하면 그릇 하나하나를 어찌나꼼꼼하게 닦는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였습니다.   현주는 어려서부터 네살 어린 동생을 살뜰하게 챙겼습니다.어릴때부터 어딜가든 꼬옥 두손을 잡고 다닐 정도로 남매간 우애가 깊었고 사춘기가 지나면서도 동생과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의젓하게 동생을 지키고 돌보며 두 남매간의 우애는 변함이 없었습니다.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고 인셉션이나 겨울왕국처럼 완결된 영상물을 함께 보기도 했지만주로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즐겨보았다고 합니다.이처럼 현주는 동생에게 아빠처럼 듬직하고 의젓한 오빠였습니다.   동생과 애니메이션을 보다 엄마의 퇴근시간에 맞춰 현관 앞에 기다리고 있다가 엄마가 문을 열면 넙죽 큰절을 올리며 "어마마마~"하고 애교있는 인사를 하곤 했으며 치킨을 좋아했는데 먹고 싶어지면 엄마의 꽁무니를 쫒아 다니면서 콧소리로 "누나~ 누니임"이라 부르며 아양을 떨던 귀여운 아들이기도 했습니다.소화력이 왕성한 시기답게 햄버거는 최소 세개를 먹어야 기분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현주의 꿈은순하고 여리고 작은 동물을 돌보는데 소질이 있어서 동물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집에서도 "몽순"이라는 갈색 푸들을 키웠습니다.   학교에서는고우재, 박시찬, 박선균, 정동수, 조찬민등과 함께 로봇동아리 다이나믹스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노래방에 가면 리쌍과 거북이의 노래를 즐겨 부르고엄마와 동생앞에서 랩을 따라부르며 웃음을 선사하던 현주.   현주는이처럼 따뜻한 사랑을 따뜻하게 사랑할 줄 아는 아이였습니다.믿음을 받고 자라 믿음을 주는 아이였습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7반.이지혜 담임선생님과 짝꿍은 김기수입니다.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되어 버린 현주는 지금 경기도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5-31
  • 4424번째 4월 16일 2026년 5월 26일 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3반 유혜원 학생의 생일입니다.   너무나 보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내딸 혜원아 딱 한번만, 딱 한번만 너를 볼 수 있다면 못난 아빠의 목숨도 버릴 수 있을텐데 차가운 바닷속에서 죽음을 앞두고 느꼈을 고통과 두려움을 생각하면 아빠는 지금 살아가는 것 조차 미안하구나   서울 동작구 흑석동 달마사에는 두명의 단원고 희생학생이 잠들어 있습니다.단짝인 2반 한세영 학생과 바로 오늘 생일을 맞은 유혜원 학생입니다.4남매의 맏이인 혜원이는 밑으로 지금은 단원고에 다니는 고3 여동생과 고2 쌍둥이 남동생 둘이 있습니다.아이돌 블락비를 좋아하고 짝꿍 장주이와 함께 김초원 선생님 교탁 바로앞이 혜원이 자리입니다.   혜원이의 꿈은춤과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고 연예인을 자주보고 싶다며 방송작가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밤늦게 일하시는 아빠가 걱정이 돼서 수시로 문자와 카톡을 보내던 효녀이기도 했고,밤에 동네서 보는 아빠가 "뽀뽀~"하면 다가와 뽀뽀도 해주던 귀여운 맏이였습니다.   중학교때에는 동생들과 돈을 모아 어버이날 선물로 '커플컵'을 사 엄마 아빠께 선물하기도 했답니다.동생들은 엄마 아빠 보다 언니와 누나를 무서워할 정도로 집안 내 군기반장 이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어느 무리에 있던 리더격이였습니다.체육대회등 행사등에 친구들의 안무를 전부 가르쳐주는게 모두 혜원이의 몫이였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무게감있게 조용하기만 했던 혜원이는 휴일이면 24시간 내내 깨지않고 잠을 자는 "잠탱이" 였습니다.일요일에 친구들이 집에와 깨우다가 지쳐서 포기했던 적이 있었답니다.잠도 많고 행동도 느릿느릿해서 "거북이" 라는 별명을 가졌던 혜원이는수학여행때 가져간 50,000원 중에서 단 2,000원만을 사용하고 48,000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4월16일 오전 10시 7분 혜원이는 엄마에게 "사랑한다" 문자를 보냈고1분뒤에는 동생에게 "사랑한다"며 마지막 문자를 남겼습니다.혜원이가 남긴 마지막문자를 받은 여동생은"언니를 언제나 사랑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 말합니다.   고작 17년, 꿈도 펼쳐보지 못한 혜원이는절친 세영이가 돌아온 다음날인 4월 22일에 우리곁에 돌아왔습니다 .   "너만 보면 안좋은 기분에 햇살이 비춰 칙칙한 피부에 생기가 띄어나 오늘도 준비한 말들을 말하지 못하고 그댈 보내요잘못했어 생각에 잠 못 이뤄 괜찮다 하던 네가 바보인걸나 오늘도 아니 내일도 너 없으면 살지 못 할것 같아 정말"   혜원이가 좋아하며 흥얼거리던 블락비의 "지코"가 부르던 (편지) 의 가사 일부입니다.   사랑한다_시_신호현세상살며사랑한다는 말 잊고 살아 왔는데   그 소중한 한마디입에서 나오면 꽃이 되어나비도 날아올텐데   그토록 가슴에 담아미쳐 꺼내주지도 못했는데그 주인은 떠나고 없더라   그 한마디면 세상 거칠고 힘들어도다시 살아갈 수 있을텐데   그토록 서로 소중한 너는마지막 순간에 꺼내어뜨거운 인사를 주었구나   사랑한다 맏딸아사랑한다 모두가사랑한다 죽을 때까지  
    4.16가족협의회 05-26
  • 4422번째 4월 16일 2026년 5월 24일 일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5반 이석준 학생의 생일입니다.   "사랑한다 우리 아가, 차 조심하고 학교가서 재미있게 놀다 와""아빠 운전 조심하세요.졸음운전 절대 안돼요. 사랑해요. 아빠 운전 중에는 답하지 마세요."아빠와 아들이 카톡으로 늘 상 주고 받는 메시지 내용입니다.   석준이 할머니께서는 아직도 석준이가 일본에 유학중인걸로 알고 계십니다.여기에서 실명과 사진을 재계하는 것 또한 석준아버지의 허락을 얻어 올림을 알려드립니다.   어려서부터 만화를 좋아했던 석준이는 한글을 만화를 보면서 깨우쳤고 일본어도 일본만화를 보면서 터득했습니다.어렸을적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장래희망이 관광가이드로 바뀐 것도 만화를 통해 일본어를 독학한 뒤였습니다.   어려서부터 배운 검도실력 또한 수준급 실력이였습니다.듬직한 덩치에 동생 석훈이와 함께 걸을때면 든든한 보디가드 두 명을 옆에 두고 걷는 느낌이였으며 세상부러울게 없는 아빠였다고 합니다.   2014년말사랑하는 석준이를 보내고보고싶은 마음을 견디지 못한 아빠는 예전 석준이 휴대폰 번호로 카톡을 보냈습니다."아빠가 죄가 많아 석준이가 잘못됐다고, 할머니가 이 일을 아시면 어떻하냐고, 아빠가 늙어 죽어서 가면 아빠를 잊어버리면 안된다" 라고 답을 받을 수 없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그런데 놀랍게도 답장이 날라왔습니다.새로 그 번호를 갖고있던 사용자가"잘지내고 있으니 괜찮으니 천천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다오세요"라는 답장을 석준이 대신에 보내주었습니다.이 사연을 쓰레기 언론은 실명을 거론하며 기사화 했었구요.   석준이는 효자아들 이였습니다.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바깥일을 하는 아빠에게 겨울에 손 시려울까봐 스마트폰용 장갑을 선물하기도 하였고 남동생을 살뜰히 챙기기도 하였습니다.석준이 집에는 2014년 4월 10일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에 구매한 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자전거가 놓여있습니다.   오토바이사고로 걸음이 불편한 아버지의 만류에도 자신이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과 아버지에게 빌린 돈으로 안전모와 함께 구매하였으나 한번도 타보지 못한채 주인을 잃어버렸습니다.죄인이라는 아빠는 아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투쟁의 현장에 늘 가까이 있습니다.생업이던 탱크로리 차량을 매각하고 이동이 용이한 택시를 구매하여 싸우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광화문에서, 진도에서, 정읍에서. 울산에서, 전국 어디에서든 석준이의 진실을 찾고자 절룩이는 발걸음을 힘들게 옮기고 계십니다.간담회에서 울분을 토하시고, 광주 법정에서분노를 표하시고 시위의 맨 앞자락에 서 계십니다.운동을 잘하고 힘도 장사여서 꼭 살아서 돌아 올 거라던 석준이는 아버지의 기다림과는 달리,"유학가 있는데 명절 때 한번도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할머니의 서운함과는 달리지금 평택서호추모공원에 함께 수학여행을 떠났던 친구들과 고이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5-24
아이들 생일더보기
아이들이 곁에 없는 4월 16일은 매년 돌아옵니다.

봄날, 길가에 피어나는 꽃만 보아도 마음이 시립니다.
아이를 보고싶고 만지고싶어 꿈에라도 찾아와주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엄마 아빠이기에 그날 희생의 무게만큼
책임자가 책임지게하기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별이 되버린 아이들이 꿈꾸던 삶을 함께 기억해주세요.

관계기관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곳


  •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 안산사무실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685(초지동 666-2) 산업지원본부(옆) (우)15396
  • 서울사무실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45 임호빌딩 6층 (우)03127
  • 사업자등록번호 727-82-00042
  • 대표 김종기
  • 대표전화 031) 482-0416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 팩스 031) 413-5380
  • 이메일 416family.org@gmail.com
  • ※ 세월호 팽목기억관 주소 (우)58945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길 101 팽목마을 ‘(가)세월호팽목기억관’
  • ※ 목포신항 주소 (우)58762 전남 목포시 신항로 294번길 45 세월호 목포신항만거치소
  • ※ 2014-0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주소 (우)6331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300-2
  •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2014-0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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